경제·금융

선물연계 매수차익거래 활발/200만주 이상 매물화 가능성

종합주가지수 상승으로 주가지수선물과 연계된 매수차익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6월물 선물만기일이 오는 12일로 다가옴에 따라 2백만주이상의 차익거래 주식물량이 매물화될 전망이다.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현물지수인 KOSPI200이 6월물 선물가격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현물주식을 사고 선물을 파는 매수차익거래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매수차익거래를 위해 증권사와 기관투자가들이 사들인 누적 주식수는 지난달 19일 현재 19만주에 불과했으나 지난달 31일에는 1백2만주로 급증했다. 지난 3일 종합주가지수가 7백60선을 돌파했으나 KOSPI200지수와 6월물 선물가격은 각각 78.99포인트, 80.15포인트를 기록해 현물의 저평가 현상이 해소되지 않았다. 매수차익거물량은 더욱 늘어나 3일 현재 매수차익거래를 위해 증권사와 기관이 사들인 누적 주식수는 2백5만7천주, 3백12억원에 달한다. 증권전문가들은 『6월물 선물만기일이 오는 12일이기 때문에 매수차익거래를 했던 증권사와 기관들은 만기일 이전에 보유 주식을 팔아 차익거래 수익을 올리려 할 것』이라며 『매수차익거래량이 현물주식 전체 거래량의 3%정도에 불과하지만 차익거래를 위해 사들인 주식 대부분이 지수비중이 높은 대형주들이기 때문에 일시에 매물이 집중될 경우 주가지수가 급락하는 현상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고객예탁금 잔액이 3조4천억원을 돌파한 이상 3백12억원의 매물은 충분히 소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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