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골프] 합판도 뚫는 시속 262KM 총알탄 샷

드라이브샷을 날려 1.27㎝의 합판을 관통시키려면 어느 정도의 파워가 필요할까.최근 3년동안 미국「리맥스 롱드라이브챔피언대회」에서 3연속 우승기록을 세운 제이슨 쥬백의 400야드 드라이브샷은 아마추어골퍼들의 상상을 초월한다. <사진>에서 합판을 뚫고 튕겨져 나가는 볼의 속도는 163마일(시속 262㎞)로 총알을 방불케 한다. 쥬백은 이같은 스윙파워로 지난 97년 412야드를 날려 자신의 두번째 우승을 올렸다. 평균 스윙스피드가 80~90마일 안팎의 주말골퍼들로서는 꿈의 샷이 아닐 수 없다. 178㎝의 키에 95㎏의 쥬백이 사용한 드라이버는 6.5도로 아마추어골퍼들이 사용할 경우 볼을 띄울 수조차 없는 로프트다. 그의 초특급 비거리의 스윙파워는 넓은 스탠스와 강한 그립에서부터 출발한다. 그리고 거대한 스윙궤도를 만들기 위한 어드레스는 콘크리트 건물처럼 단단하고 임팩트는 마치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처럼 파워풀하다. 이밖에 그의 힘의 원천은 먼저 강인한 육체에서 비롯된다. 180㎏의 역기를 거뜬히 들어올리는 쥬백은 골프근육의 향상을 위해 각종 체력훈련으로 하루를 보낸다. 지방이 적은 음식과 복합 탄수화물, 단백질이 높은 건강보조 식품 등도 근육질의 몸을 만드는데 한 몫하고 있다. /최창호 기자 CH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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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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