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자 200억달러 수출탑 수상

제조업체로는 처음삼성전자가 국내 제조업체로는 처음으로 '200억불 수출탑'을 받는다. 29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1년간 200억3,200만달러를 수출, 30일 열리는 38회 수출의 날 행사에서 상을 받는다. 그동안 200억불탑을 받은 업체는 삼성물산ㆍ현대종합상사 등 종합상사뿐이었다. 삼성전자의 이번 수상은 물량공세만이 아니라 외화가득률이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한국수출의 품질 수준을 한차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삼성은 반도체 D램 위주의 수출구조를 크게 개선해 반도체ㆍ정보통신ㆍ디지털가전 등 3대 사업이 30%씩을 차지하는 '황금분할' 체제를 구축, 올해만도 108억 6,2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일궈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2~3년 안에 '300억불 수출탑'에 도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미국 델사 등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마이크로소프트ㆍ소니 등과도 협력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형욱기자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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