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항공주, 하반기 이후 '이륙 준비'

환율안정·경기회복 기대…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


신종인플루엔자A(H1N1)확산ㆍ유가 상승 등의 악재로 현재 맥을 못추고 있는 항공주 주가가 하반기 이후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원ㆍ달러환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항공업체의 실적이 하반기부터 개선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14일 “신종인플루엔자는 일시적인 재료이기 때문에 진정되면 여행객이 다시 증가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환율 전망도 긍정적인 만큼 항공업체의 실적이 3ㆍ4분기부터 개선되고 이는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현재 유가 수준은 전년에 비하면 아직 낮은 수준이고 환율 흐름과 경기회복 신호가 모두 우호적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볼 때 지금이 항공주를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신종인플루엔자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국제유가가 50달러선으로 올라선 5월이후 지난주말까지 각각 10.46%, 11.12% 떨어졌다. 신종인플루엔자 확진 환자가 늘어난 데다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