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 입영자부터 현역병 복무기간이 2달 단축된다.
국방부는 15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올해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의 복무기간 단축방안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군별 복무기간이 육군은 26개월에서 24개월로, 해군은 28개월에서 26개월로, 공군은 30개월에서 28개월로, 각각 줄어들게 된다.
국방부는 올해 10월 1일 입영하는 사병부터 복무기간을 2달 단축하고 현역병도 올 10월 전역 예정자부터 입영 날짜에 따라 순차적으로 1주일씩 복무기간을 줄일 방침이다.
또 현역에서 전환복무하고 있는 전투경찰과 교정시설 경비교도, 의무소방원 등의 복무기간도 각각 단축된다.
국방부는 복무기간 단축에 따라 부족해지는 인력은 전투경찰이나 공익근무요원 등 대체복무 인원을 줄여 충당할 방침이다.
또 예비군의 경우 복무기간을 줄이지 않고 내년부터 훈련기간을 축소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또 오는 2006년까지 사병 봉급을 월 평균 8만원 수준으로 올리고 내무반도 침상에서 침대형으로 단계적으로 바꿀 방침이라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