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이지훈 대표 "가맹점 공정계약 도와드려요"

한국프랜차이즈컨설팅


"예비창업자들은 프랜차이즈 본사와 공정한 거래인지 등에 대한 고찰이 절대 필요한 만큼 냉철한 계약문화가 필요합니다." 한국프랜차이즈컨설팅(www.franchising.co.kr)의 이지훈(30) 대표 가맹거래사는 12일 "예비창업자들은 아이템 성공 유무에만 관심이 있어 정작 중요한 사항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대부분 프랜차이즈 본사와 계약시 이미 내정된 사항들인 만큼 처음부터 꼼꼼하게 판단할 수 있는 계약문화의 정립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역설했다. 이 대표 가맹거래사는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주 사이의 공정거래 조정을 돕고 있다. 가맹 계약시 필요한 서류를 구비해 예비창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이때 프랜차이즈 본사의 재무제표와 손익계산서ㆍ대차대조표 등에 대해 설명하기도 한다. 계약조건이 가맹사업과 관련된 제반 법률의 검토를 통해 공정한 계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그의 임무라고 설명한다. 반면 프랜차이즈 본사를 대상으로는 계약서 작성을 돕는다. 본사가 구비된 계약서가 있다면 변하는 법률에 맞는지 검토하고 수정하는 작업을 한다. 신규 업체라면 업종의 특성에 맞는 계약서를 대신 작성해준다고 이 대표는 귀띔한다. 그는 "가맹점 모집에만 급급한 나머지 차후관리 시스템이 안 갖춰진 본사가 많다"며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영세하다는 이유로 묵과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예비창업자들의 경우에도 눈에 보이는 결과에만 급급해 하는 것도 지양해야 합니다. 객관적인 사전 정보를 파악하고 가맹 후의 관리에 대해서도 잘 알아봐야 큰 낭패를 막을 수 있거든요. 이해관계에 있는 두 입장에 대한 조정들만 잘 이뤄진다면 서로가 윈윈(win-win)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는 과거 아이스크림 가맹점 사업을 2년 동안 했다. 본사의 열악한 시스템의 보완점을 생각해내다가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이 대표는 사업을 접고 가맹거래사 공부에 전념했고 결국엔 2004년에 가맹거래사 시험에 합격, 지난 2005년부터 영업을 개시했다. 경기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고려대 공정거래법학과 대학원에 다니고 있는 그는 "프랜차이즈는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선진국형 사업 모델이라는 것을 공부하면서 알게 됐다"며 "앞으로 가맹거래법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 산업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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