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사이트는 고려인터넷제국㈜이 지난달 26일 문을 연 「슈가랜드」(WWW.SUGARLAND.CO.KR).부동산 투자기초와 개발요령, 거래상식 정보 등을 재미있고 쉽게 풀어나가면서 20대 네티즌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까지 사이트를 찾은 방문객만도 134만5,000여명에 달한다. 하루 평균 6만여명이 방문한 셈이다.
사이트를 개설하면서 「땅 5만평을 드립니다」는 이벤트를 시작했고 네티즌들로부터 『사기 아니냐』는 비판도 받았으나, 이 회사는 15일까지 등록한 회원 3,000명에게 전북 진안군 송풍리 임야 3만평을 추첨을 통해 각각 10평씩 나눠줬다. 땅을 분양받은 사람은 이 땅을 서로 사고 팔 수도 있다. 또 회원들을 대상으로 이 땅의 개발계획을 공모, 뽑힌 사람에게는 1,000여평을 나눠주고 나머지 9,000여평도 회원에게 무료로 분양할 계획이다.
고려인터넷제국㈜은 혹시 불안해하거나 믿지 못하는 회원들을 위해 이 땅을 한국토지신탁에 관리신탁까지 맡겼다. 2년뒤에는 개인 앞으로 등기를 마칠 수 있다.
전문정보 사이트로 짧은 기간동안 많은 회원을 모은 것은 눈에 띄는 이벤트 덕도 있지만, 딱딱하다고 생각하는 부동산 정보를 20대 네티즌 취향에 맞게 가공했기 때문이다. 「20대 부동산 재벌 만들기」「초특급 내집 마련 전략」「부동산 사기치기」등으로 투자 초심자들도 알기 쉽게 꾸몄다.
단순 부동산 매물이나 분양 정보를 제공하기보다는 투자 실전을 가르쳐주는 정보도 제공한다.
류찬희기자CHAN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