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내경제] 주요 경제지표들 줄줄이 발표

입춘(立春)이 일주일(2월4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지만 이번주 내내 강추위가 예고되고 있다. 1월 마지막 주인 이번 주에는 국내 경기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경제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된다. 30일 통계청이 12월과 4분기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는 것을 비롯해 ▦31일 2006년 국제수지 동향(한국은행) ▦2월1일 12월 및 4분기 서비스업활동동향(통계청) 및 2007년 1월 기업경기조사(한국은행) ▦2월2일 1월 소비자물가동향(통계청) 등이 예정돼 있다. 작년 4분기 다소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던 국내 경제 지표들이 12월과 1월에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기흐름을 어떻게 해석할 지가 주목된다. 건설교통부는 오는 31일 전국 단독주택 20만가구에 대한 가격을 공시한다. 이번에 공시되는 표준주택가격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부동산 관련 조세의 과세표준이 돼 올 한해 국민들의 보유세 부담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자료가 될 전망이다. 같은 날 2기 신도시인 화성 동탄신도시의 입주도 시작된다. 31일 시범단지 6,587가구에 대한 입주를 시작으로 올해 9월 1단계 6,456가구, 내년 3월 2단계 8,810가구, 내년 12월 이후 3단계 1만940가구의 입주가 각각 예정돼 있다. 우리금융 등 주요 금융 기관의 기관장 인선작업도 본격화된다. 우리금융지주회장과 행장을 분리키로 결정한 회장추천위원회는 오는 29일 첫 회의를 개최해 회추위 의장을 선출한 뒤 후보자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리금융 회에 다음달 말에 임기가 만료되는 주택금융공사사장과 기업은행장 인선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7차 협상을 앞두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을 논의하는 기술협의를 열기 위한 한ㆍ미 양측 간 물밑 접촉도 본격화되며 2월부터 카드결제가 가능한 일반택시도 시범적으로 운행된다. 이밖에 북 핵 6자 회담과 북ㆍ미간 방코델타아시아(BDA) 실무회의의 진행여부도 관심이다. 6자 회담은 2월 초 열릴 가능성이 높으며 BDA 실무회의도 6자 회담과 동시에 개최될 것으로 보여 이번주가 날짜 결정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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