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불황에도 과일 매출은 20% 껑충

불황에도 불구하고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과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GS마트에 따르면 지난 10월 과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야채 매출이 1.8%, 축산 11.8%, 수산이 8.3% 증가한 것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증가율이다. 이달 들어 10일까지 과일 매출도 지난해 동기 대비 23.2% 증가했다. 이처럼 과일 매출이 늘어난 것은 지난 9월 멜라민 파동 이후 주부들이 아이들 간식을 과자와 같은 가공식품 대신 과일로 대체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GS마트의 과일 매출은 설과 추석의 과일 선물세트 판매 부진으로 1월부터 9월까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10월부터 2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과일 중 매출 비중이 높은 사과와 배의 경우 10월 한달 동안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지난해보다 각각 19.8%, 25.4%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포도 56.9%, 단감 38%, 메론 9% 등 모든 국내 과일 매출이 증가했고 환율 상승으로 가격이 오른 바나나와 오렌지 매출도 각각 14.9%, 82.9% 늘었다.

관련기사



이재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