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X파일 떡값' 후폭풍 분다

김상희 법무부 차관 사직

'X파일 떡값' 후폭풍 분다 김상희 법무부 차관 사직 이병관 기자 comeon@sed.co.kr 옛 안기부의 삼성관련 도청테이프, 이른바 '삼성 X파일' 에 나오는 '떡값 검사' 파문이 확대되면서 김상희 법무부 차관이 사직하는 등 검찰 전ㆍ현직 간부에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노회찬 민노당 의원의 홈페이지에서 삼성그룹으로부터 '떡값' 받은 것을 실명으로 거론된 김상희 법무부 차관은 18일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다. 김 차관은 이날 사퇴의 변에서 "97년 9월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이 저에게 떡값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는 내용은 저로서는 억울하기 짝이 없고 어떠한 명목으로도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위야 어떻든 X파일에 대한 검찰 수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조금이라도 손상이 가서는 안 된다고 판단해 차관직을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X파일 사건 이후 떡값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 차관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떡값 리스트에 올랐던 전직 법무부 장관 C씨 등 7명의 전ㆍ현직 검찰 간부에 대한 의혹과 파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입력시간 : 2005/08/1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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