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스쿨버스' 저자 조애나 콜·브르스 디건 방한 "책탄생 20돌 맞춰 11권 새로 출간 상대성 이론등 이해 쉽도록 구성" 서필웅 기자 peterpig@sed.co.kr 아동용 과학책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신기한 스쿨버스'의 저자 조애나 콜과 부르스 디건이 방한했다. 두 사람의 방한은 7년 만에 나온 신기한 스쿨버스 11권의 출간에 맞춰 이루어진 것. 1987년 첫 선을 보인 '신기한 스쿨버스'는 전세계 14개국에 번역 출판돼 5300만부 이상이 판매된 어린이용 과학책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특히 우리나라에서 유난히 인기가 높아 1999년 첫 선을 보인 후 700만부 이상의 책이 팔렸다. 글과 구성을 맡은 조애나 콜은 "과학잡지 등을 통해 한국 과학 논문 등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굉장히 수준이 높다고 느꼈다"면서 "한국의 이런 과학에 대한 관심이 우리 책의 인기로 이어진 것 같다"며 한국인들의 높은 관심에 감사를 표했다. 책 탄생 20주년을 맞아 출간된 이번 11권은 과학적 지식을 전하기 보다는 과학이라는 학문의 연구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담았다. 책의 그림을 맡은 부르스 디건은 "이번 11권은 유명한 과학자들의 작업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그들의 업적은 왜 이렇게 중요한지를 담는 책"이라면서 "과학이 무엇인가에 대한 큰 주제를 다루고 싶었다"고 이번에 발간한 책의 특징을 밝혔다. 그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등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책 속에 많이 담겼지만 수많은 전문가들의 감수를 거쳐 최대한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했다"고 밝힌 뒤 "책이 엄청난 고뇌의 산물이었음을 기억해달라"고 부탁했다. 저자들은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많은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부분보다는 전체를 보고 과학 자체를 즐길 수 있는 방식이어야만 효과적인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자신들의 교육관을 밝혔다. 입력시간 : 2007/01/09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