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포드, 印 타타그룹 낙점

재규어-랜드로버 매각 우선협상자에

재규어-랜드로버 매각을 추진중인 포드가 인도의 타타그룹을 우선 협상 대상자로 낙점됐다고 인도 현지언론이 영국 선데이타임스를 인용, 17일 보도했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포드는 사실상 타타를 재규어-랜드로버 매각의 우선 협상대상자로 결정했으며 향후 2주 안에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전 세계 자동차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재규어-랜드로버 인수전에는 지난주 타타와 마힌드라 앤드 마힌드라 등 2개의 인도 기업과 미국의 인수합병 전문 그룹 '원 에퀴티' 등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포드 노조가 타타그룹에 대해 우호적인 평가를 내린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제조업 노조를 대표하는 유나이티드 지도부는 최근 타타측과 접촉한 후 자금력과 자동차산업 노하우 등에서 유일하게 바람직한 후보라며 재규어-랜드로버를 타타 그룹에 매각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힌 바 있다. 타타가 재규어-랜드로버 인수에 성공할 경우 이는 인도 기업의 첫 해외 자동차업체 인수 사례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타타그룹은 산하에 자동차 부문도 둔 인도의 대표적 재벌그룹으로 96개 계열사에서 지난해 모두 20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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