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업계 채산성 개선 도움

국내업계 채산성 개선 도움 합성수지 등 석유화학 제품의 국제가격이 당초 예상과 달리 계속 상승세를 보여 가격하락으로 고전했던 국내 업계의 채산성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다. 19일 유화업계에 따르면 주요 수출품목인 LDPE(저밀도 폴리에틸렌)의 국제가는 지난해 12월 톤당 665달러에서 지난주말에는 700달러,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도 같은 기간 593달러에서 625달러로 올랐다. 또 SM(스티렌모노머)는 578달러에서 620달러로 급등했고, PVC(폴리염화비닐)는 563달러에서 590달러, PP(폴리프로필렌)는 593달러에서 615달러, PS(폴리스티렌)는 705달러에서 750달러로 올랐다. 유화제품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당초 전망을 깨고 이처럼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최대 수입국인 중국에서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는데다 중동지역 업체들이 동남아 지역에 보내던 물량을 줄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동 업체들은 설비증설로 남아도는 물량을 그동안 동남아지역에 수출해왔으나 최근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자 유럽쪽으로 물량을 많이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북미지역의 한파로 난방용 가스 사용이 늘면서 유화제품 생산이 격감한 반면 브라질과 칠레 등 남미쪽의 유화제품 수요가 급증, 이 지역에 대한 수출이 업체에 따라 많게는 배까지 늘어난 것도 국제가 강세의 요인이 되고 있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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