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와 일본 코스모석유의 방향족(BTX)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이름이 ‘HC페트로캠’으로 정해졌다.
현대오일뱅크는 2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일본 코스모석유와의 합작법인 설립 안건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오일뱅크는 기존 BTX 설비와 신규 공장 부지를 합작법인에 현물 출자하고 코스모석유는 새 공장 건설자금을 출자해 26일 새 법인이 설립된다. 양사의 지분율은 50대50이며 공동 경영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HC페트로캠은 충남 서산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내에 파라자이렌(PX) 연간 80만톤, 벤젠 11만톤 등 총 91만톤 규모의 새 공장을 오는 2013년 4월까지 지을 계획이다. 완공시에는 현대오일뱅크로부터 받은 기존 설비를 더해 총 140만톤 생산력을 확보하게 된다.
현대오일뱅크의 한 관계자는 “HC페트로캠은 전략적 제휴를 통한 양사 간 상호 이익 외에도 외자 유치 성공 등 현대오일뱅크의 글로벌 가치를 확대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