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반등에 성공하지 못하고 이틀째 급락, 460대로 후퇴했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26포인트(1.32%) 떨어진 465.48로 마감, 전날에이어 급락세가 계속됐다.
장 초반 전날 급락에 따른 반등을 시도하는 듯 했으나 개인들의 후속 매수세가뒷받침되지 못해 무위로 끝났다.
이로써 지수는 2차 랠리가 시작되기 이전인 지난 2월 초 수준으로 되돌아갔으며연중 고점(2월17일 515.04)으로부터 10% 가량 하락했다.
상한가 25개 등 259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하락 종목은 하한가 33개 등 549개였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들이 24억원을 순매수했으나 매수 강도는 전날보다 크게 약화됐고 기관들은 51억원을 순매도, '팔자세'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25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제약과 방송서비스를 뺀 모든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고 종이.목재, 금속, 정보기기 등이 상대적으로 큰 폭 하락했다.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하락했으나 동서는 4% 반등했고 코미팜은 전날하한가에서 상한가로 돌아섰다.
안철수 대표의 사임 소식이 전해진 안철수연구소는 6.40% 급락했고 아시아나항공은 고유가 행진에 4일째 하락하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개별종목 중에는 전자파 차단 관련주 다스텍이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단암전자통신과 서화정보통신, C&S마이크로, 일간스포츠 등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관련주들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또 창투주 중에는 한림창투와 한국창투가 상승세를 지속했고 3소프트도 기업설명회를 앞두고 급등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1천21만주와 1조2천243억원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