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인턴사원 정규직 전환 잇따라

가스안전공사 등 공기업들이 잇따라 인턴사원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박환규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23일 기자들과 만나 “42명의 인턴사원 전원을 연말에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가스안전공사는 인턴사원의 50%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려 했다. 하지만 인턴사원들의 열의와 업무 성과가 좋아 굳이 별도의 신입사원 선발이 필요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에너지관리공단도 40명의 인턴을 최근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로 하고, 이들을 현업 부서에 배치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인턴사원 중 절반만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이었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오는 9월말 6개월간의 인턴사원 기간이 끝나면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경우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트라는 역시 지난 3월 청년인턴 100여명을 채용하면서 인턴 과정을 마친 이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코트라측은 “인턴 수료 후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인턴은 모두 채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가 공기업들의 인력감축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당초 계획보다 많은 인턴사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려면 추가적인 인원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걸림돌은 있다. 때문에 추가적인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곳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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