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데이콤이 와이브로(휴대인터넷) 사업을 포기하고 두루넷 인수에 집중키로 한 것과 관련, 26일 하나로통신[033630]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그는 와이브로 단독투자에 따른 하나로통신의 현금악화 가능성이 주가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하나로통신은 와이브로 사업권을 획득하기 위해 SK텔레콤과 상호 협력할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시장은 예측했으나 그럴 가능성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하나로통신이 두루넷 인수에 집중하면서 두루넷 인수가격이 오르게 된다는 점도 부담스런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로통신의 적정 주가로 3만6천원을 제시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데이콤[015940]에 대해서는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데이콤이 두루넷 인수에 성공할 가능성은 여전히 하나로통신에 뒤지며 인수경쟁이 과열될 경우 재무구조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