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4시20분께 전북 정읍시 덕천면 도계리 도계마을 한 축사 지붕 위에서 제설작업을 하던 경기지방경찰청 기동 13중대 소속 김모(21)일경이 지붕 일부가 무너지면서 5m 아래로 떨어졌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4시께 같은 마을 다른 축사에서 지붕에 쌓인 눈을 치우던백모(20)일경이 지붕에 구멍이 뚫리는 바람에 5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김 일경은 목 부분을, 백 일경은 엉덩이뼈와 허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이날 오후 7시께 서울 경찰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도계마을에서는 경기지방경찰청 소속 의경 80여명이 제설 및 응급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었으며, 부상자들은 쌓인 눈 때문에 약해진 슬레이트 지붕을 밟고 올라갔다가 지붕이 부서지면서 사고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