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보험 약관대출 금리 높게 책정"

금감원, 적정성여부 조사 착수

일부 보험사들이 시장금리에 비해 보험계약 대출(약관대출) 금리를 올려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이 보험사들을 대상으로 대출금리 적정성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18일 금감원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보험사들을 대상으로 약관대출금리 적정성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약관대출은 보험사들이 순수 보장형 보험상품을 제외한 전 상품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납입한 보험료의 범위 내에서 일정비율까지 대출을 해주는 상품으로 이자는 통상 예정이율에서 2~4%포인트를 더해 받고 있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금감원이 최근 대출현황, 대출금리 수준, 연체이자율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일부 보험사들이 대출금리를 높게 책정해 적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보험사의 약관대출 금리는 업계의 자율적인 부분이지만 피해자가 불이익을 당하게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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