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취업준비생 "국책銀이 좋아"

급여·복지 수준 높고 공무원못잖게 안정적 市銀보다 훨씬 선호

‘신(神)이 가고 싶은 직장은 한국은행, 신(神)이 내린 직장은 산업은행’ 과장된 말이긴 하지만 취업 준비생들에게 유행하는 말이다. 취업시즌이 다가오면서 취업 준비생들은 금융업종에 취직하길 원하고 그 가운데서도 국책은행을 가장 선호한다. 일반적으로 은행권은 다른 업종보다 평균 연봉이 600백~1,000여 만원 많다. 3일 채용전문조사기관 리쿠르트와 은행업계 따르면 하나은행의 경우 신입행원의 초봉(4년제 대학졸업 군필자 기준)이 3,800만원선, 국민ㆍ신한은행은 3,400만원 선이다. 국책 은행인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은 각각 3,200만원, 3,000만원 가량을 받고 있다. 그런데도 취업 준비생들은 시중은행보다는 국책은행을 더 선호하는 것은 명예퇴직 등으로 시중은행의 평균 퇴직연령이 40대 중ㆍ후반으로 짧아지면서 안정적으로 정년까지 근무할 수 있는 조건을 따지기 때문이라는 게 은행권 관계자의 귀띔이다. 특히 한국은행과 산업은행과 같은 국책은행은 공무원과 같은 안정성과 함께 다른 금융권에 뒤지지 않는 급여와 복지 수준을 자랑해 취업 준비생들이 선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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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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