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고려인삼 치매·성인병 치료 큰효과”/오늘 한일학술대회 발표

고려인삼이 암을 예방하는 것을 비롯해 치매 및 갱년기장애와 성인병 치료, 스트레스 해소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26일 열리는 ’97 한·일 고려인삼 학술대회에서 우리나라와 일본 학자들은 이같은 고려인삼의 새로운 효능에 대해 발표한다. ◇암예방효과 쥐에 인삼추출물을 최고 67주까지 장기 투여한뒤 암유발물질을 넣어주자 폐암 발생비율이 크게 떨어졌다. 인삼생산지인 강화읍 주민을 대상으로 인삼복용자의 암발생비율을 조사한 결과 위암, 간암, 대장암 등 대부분 암의 발생빈도수가 일반인에 비해 낮았다. ◇치매 등 뇌신경질환 효과 고려홍삼은 학습·기억·공간인지기능 장애를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어 노인성 치매증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고려인삼에만 존재하는 사포닌은 동물실험에서 암, 신경통, 관절염환자들의 만성적 통증을 억제한다. ◇인삼의 여성갱년기장애, 성인병 효능 홍삼을 장기복용하면 갱년기장애와 관련된 성호르몬 분비가 촉진되며 혈관운동, 신경장애증상의 개선효과가 높다. 고려인삼은 고지혈증 환자의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질 함량을 낮추며 콜레스테롤 생합성에 관여하는 효소활성을 억제한다. 홍삼에 들어있는 사포닌은 제1형 당뇨병의 발병을 억제한다. 또 홍삼을 복용하면 발기부전증을 호전시킨다. ◇인삼의 항스트레스·항피로 효과 말기암환자에 고려인삼을 복용시키면 식욕이 증진되며 스트레스에 견디기 쉬워지고 수명연장효과가 있다. 택시운전수같은 근로자들이 스트레스로 생기는 피로감과 기능저하 개선에 홍삼이 효과가 높다.<김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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