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세월호 촛불집회 후 도로점거 전원 사법처리"

경찰이 주말 저녁 세월호 희생자 추모 집회를 마친 후 도로를 점거한 시위참가자 중 고교생을 제외한 전원에 대해 사법처리 방침을 밝혔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4일 도로를 점거한 뒤 해산명령에 불응한 연행자 30명 중 29명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라며 “현재 시·구의원 출마자로 확인된 4명을 포함해 10명을 석방했으며, 나머지는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전날 밤 집회를 마치고 거리 행진을 벌였고, 이중 2,000여명은 대열을 이탈해 종로 보신각 앞 8차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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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연행자 중 2명은 아직 인적사항조차 말하지 않고 있으며, 나머지도 대부분 묵비권 행사 중”이라며 “과거 위법사례 확인과 채증 자료 분석을 통해 구속영장 신청 대상자가 있는지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2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물으며 ‘기습 시위’를 벌인 혐의(건조물 침입 등)로 서울대 재학생 박모(25·여)씨를 구속하고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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