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위암·대장암치료 액상제제 보령제약 승소로 9월 출시

기존 치료제보다 저렴한 액상형태의 위암ㆍ대장암 치료제가 오는 9월께 시판될 예정이다. 보령제약은 30일 "세계 최초로 사노피아벤티스사의 옥살리플라틴(제품명 엘록사틴) 액상제제 특허 무효심판에서 승소했다"며 "기존제품보다 저렴한 첫 복제약을 9월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옥살리플라틴제제의 경우 지난해 시장규모가 약 500억원에 이르며 사노피아벤티스는 기존 동결건조분말제형(정제수에 녹여서 사용)을 사용이 편리한 액상으로 대체해 출시했다. 액상제제의 경우 오는 2015년까지 특허가 남아 있으나 이번에 보령제약의 승소로 특허가 무효화된 것이다. 이에 대해 한국사노피아벤티스 측은 항소 여부 등을 본사와 협의 중이며 추후에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보령제약의 한 관계자는 "약 300억원대 이르는 옥살리플라틴 액상제형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