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7월이면 자동차 1천만대 시대/“승용차이용 억제책 시급”

◎차고지증명­주말차량제 도입 등 교통관련요금 시간대 차별화도/교통개발연 대책 토론회오는 7월중 자동차 1천만대 시대를 앞두고 교통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차고지증명제와 주말차량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교통개발연구원과 교통안전공단이 1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여는 「자동차 1천만대 시대의 교통문화 및 교통대책에 관한 토론회」에서 윤성순 교통개발연구원 도시교통연구실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그같은「교통수요 관리방안」을 제시했다. 윤실장은 『우리나라의 자동차 보유대수는 1천만대를 돌파한 이후에도 최소 향후 20년간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폭발적인 자동차 증가에 따른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총체적인 교통수요관리정책을 펼치는 방법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윤실장은 교통수요관리 방안으로 ▲주말차량제 도입, 차고지증명제, 민원서류 재택교부제를 통한 승용차의 통행감축 ▲자율근무시간제 도입, 교통수단 이용료의 시간대별 차등화를 통한 교통수요의 분산 ▲대중교통정보체계 구축,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을 통한 대중교통이용의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한편 윤실장이 서울시민 1천2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41.6%의 응답자가 『승용차 이용억제시책이 확대될 경우 주말에만 승용차를 이용하겠다』고 밝혀 주말차량제가 실효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주말차량제는 승용차 보유자가 주말 및 공휴일만 운행할 경우 세금과 보험료 등을 감면하는 제도다. 또 이홍로 교통안전공단 교수는 「교통문화 정착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선진적인 교통문화의 정착을 위해 교통안전에 관한 교육과 홍보를 대폭 강화하고 불법·난폭운전에 대한 범국민적인 단속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성종수>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