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팬택, 국내 최초 윈도 모바일 스마트폰 출시

MS 윈도 모바일 OS와 인텔 모바일 CPU 탑재

팬택, 국내 최초 윈도 모바일 스마트폰 출시 MS 윈도 모바일 OS와 인텔 모바일 CPU 탑재팬택-MS-인텔-SKT 등 4사 제휴 팬택[025930]은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모바일 운영체제(OS)와 인텔(Intel)의 모바일 CPU(코드명 벌버디)를 탑재한스마트폰 `큐리텔 PH-S8000T'(SKT용)를 출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큐리텔 `PH-S8000T'는 MS의 휴대단말기 운영체제인 '윈도 모바일'과 인텔의 최신 모바일 기술을 적용시킨 인텔의 `PXA271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모두 탑재해PC와 동일한 사용환경을 제공하는 첨단 멀티미디어폰이다. 팬택은 이날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이성규 사장과 MS 김시연 상무, 인텔 김현태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폰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팬택-MS-인텔-SK텔레콤 등 4사 제휴로 개발된 이 제품은 컴퓨터에서만 사용하던인터넷 익스플로러, MS오피스 등을 그대로 활용해 휴대전화를 통해 MS 워드, 엑셀,파워포인트 등의 파일을 열어보고 편집할 수 있다. 또 문자 위주의 기존 휴대전화 왑(WAP) 브라우저의 한계를 없애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인터넷 환경을 제공한다. 따라서 급한 일이 있어도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 PC방으로 달려갈 필요가 없으며 인터넷과 동일한 형태의 네이트온 메신저를 통해 휴대전화에서도 친구, 동료와 대화를 하고 업무를 할 수 있다. 또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인텔의 PXA271 프로세서를 통해 스마트폰의 컴퓨팅파워를 향상시켰다. 인텔 PXA271 프로세서는 PC의 MMX 기술을 휴대용 단말기에 적용한 와이어리스 MMX명령어를 이용해 동영상, 이미지, MP3와 같은 PC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단말기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13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된 스위블(swivel) 디자인으로 설계됐고 MP3, SK텔레콤의 VOD(주문형비디오) 서비스 `준', 모바일뱅킹 등이 기능이 내장됐다. 이성규 사장은 "윈도 모바일 탑재 스마트폰의 출시는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도 연결되는 첨단 유비쿼터스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면서 "이번 스마트폰 PH-S8000T 출시를 시작으로 MS, 인텔 등 세계 유수의 IT(정보기술) 기업들과의지속적 협력을 통해 세계 휴대전화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MS의 유재성 사장은 "팬택의 스마트폰 출시를 계기로 국내 모바일 디바이스 제조기업, 솔루션 제공 기업과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인텔 코리아 이희성 사장은 "휴대전화에 PC에 적용되는 컴퓨팅 기술을 채택함으로써 PC에서누리는 것과 같은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이동중에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PH-S8000T'는 50만원대 후반의 소비자 가격으로 출시된다. 한편 삼성전자도 다음달 MS 윈도 모바일 OS를 탑재한 스마트폰 M600을 출시할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3년부터 MS OS를 탑재한 스마트폰 i600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2003년 7월 MS OS를 탑재한 PDA폰 M400을 내놓았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기자 입력시간 : 2005/07/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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