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코스닥시장의 내수주를 집중공략하고 있다.
19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선 지난 14일 이후 4일 동안 392억원의 순매수를 보인 가운데 대부분 내수 관련 종목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동안 외국인들은 CJ홈쇼핑을 138억원 순매수 한데 이어 KTF 120억원, 강원랜드 52억원, 국민카드 4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는 등 순매수 상위 4개 업체가 모두 내수업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연초에 NHN 이나 다음 등 IT(정보기술) 관련주를 대거 매수하던 것과는 상반되는 것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내수주가 IT 관련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오르거나 오히려 하락하는 등 저평가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