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잘꾸민 '비인기층' 로열층 안부럽다

대림산업은 토평지구 아파트 1층 전가구에 전용정원을 설치, 지난 4월 분양 당시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아파트 1층은 분양권 시세가 분양가격을 밑도는 다른 아파트 1층과는 달리 각각 400만~5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삼성물산이 서울지역 9차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하는 이문동 아파트 351가구중 1층 21가구도 인기를 끌 전망. 1층 입주자들은 지하층의 3~5평 공간을 덤으로 받기 때문이다. 현지 중개업소들은 분양직후 1,000만원정도의 프리미엄도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락방이 덤으로 딸린 맨꼭대기층도 로열층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금호건설이 올해 경기 용인시 상현리에 공급한 아파트의 경우 최상층 전가구가 5평 정도의 복층형 테라스를 가지고 있다. 박공형 지붕의 가운데 부분을 이용해 전면에 창을 만들어 테라스로 꾸민 것. 삼성물산주택개발부문도 경기 구리시 토평지구, 수원시 율전동에 공급한 아파트 최상층 전가구에 다락방을 설치, 비인기층임에도 불구하고 순위내 청약을 마감하고 계약기간내 100% 계약을 마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다락방이나 테라스를 갖춘 최상층 아파트의 분양권 시세 역시 다른 아파트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다. 구리 토평 삼성 39평형의 경우 다른 아파트와 달리 1,000만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전광삼기자HISA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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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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