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최원석 前동아건설회장 대표이사 복귀

최원석(59) 전 동아건설 회장이 퇴임 4년 만에 동아건설 대표이사로 복귀했다.동아건설소액주주모임(대표 최준영)은 19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최 전 회장과 이창복 전 사장, 이용업 삼용종합건설 대표이사, 박광빈 변호사 등 4명을 등재이사로 선임했으며 이날 주총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최 전 사장과 이 전 사장을 공동 대표이사로 추대했다. 최 전 회장의 복귀는 파산절차를 폐지하고 강제화의 등 동아건설의 자구책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그의 경영복귀가 필수적이라는 소액주주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최 전 회장은 "임원으로 추대하겠다는 제의를 받고 고민한 끝에 회사 회생을 위해 돌아오기로 했다"며, "조만간 경영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동아건설의 실제 경영은 법원이 임명한 파산관재인에 의해 이뤄지고 있어 최 전 회장이 직접 경영일선에 나서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동아건설 파산관재인 권광중 변호사도 최근 "파산회사 이사회는 주식회사의 집행기관으로서 경영권이 없다"면서 "최 전 회장이 이사로 선임되더라도 이는 경영복귀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동아건설 총 발행주식 중 의결권이 있는 주식은 4,164만4,620주이며 이날 주총에는 2,158만6,944주(전체 의결주의 약 51%)를 가진 주주가 직접 혹은 위임장을 통해 참여해 의결 정족수를 채웠다. 민병권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