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최근 잇딴 사고로 안전성 문제가 도마에 오른 보잉사의 787기 ‘드림라이너’에 대해 임시 운항 중지 조치를 내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항공사 중에서는 유나이티드항공만 유일하게 787기를 운용중이지만 787기를 보유한 다른 나라 항공사들도 FAA의 조치를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해 12월 이후 유나이티드항공(UAL)ㆍ일본항공(JAL)ㆍ전일본공수(ANA) 등의 항공사가 보유중인 787기에서 배터리 폭발, 연료 누출 등 각종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6일 일본에서 또다시 ANA 소속 787기에서 사고가 발행하자 FAA가 이같은 조치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