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파주시, 고 장준하 선생 추모공원 조성

정치인이자 언론인으로 민주화 운동에 벌였던 장준하 선생의 추모공원이 경기도 파주에 조성된다.


파주시는 오는 8월까지 탄현면 성동리 자유로 인근 3,967㎡ 자연공원에 선생의 추모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2억 원을 들여 이 곳에 선생의 이름과 공적을 새긴 기념비, 추모시설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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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장준하기념사업회와 함께 광탄면 신산리 나사렛 천주교 공동묘지에 안장된 선생의 유해를 화장, 이곳에서 자연장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8월 17일 제37주기 추도식에 맞춰 추모공원 준공 기념식을 갖기로 했다.

장준하 선생은 1918년 평안북도 의주에서 태어나 일제 강점기에 광복군과 임시정부에서 활동하며 독립운동을 벌였다. 선생은 월간 사상계를 창간하고 3선 개헌에 반대하는 등 독재에 맞서 민주화 운동을 벌이다가 지난 1975년 8월 경기 포천 약사봉에서 추락사했다. 정부는 당시 실족사로 발표했으나 장비도 없이 절벽으로 하산한 점 등 때문에 권력기관에 의한 타살 의혹이 제기됐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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