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후진타오 2기정부 공식출범

전인대 원자바오 총리 재선출<br>시진핑 차기 대권후계자 부상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등 앞으로 5년간 중국을 이끌 지도부가 16일 공식 출범했다. 중국 헌법상 최고기구인 의회격인 제11기 전인대 제1차 회의는 이날 제1차 회의 제6차 전체회의를 열어 원자바오 총리를 총리에 재선출했다. 군사위 부주석에는 이번에 은퇴하는 차오강촨(曹剛川) 국방부장이 제외되고 기존의 궈보슝(郭伯雄)과 쉬차이허우(徐才厚) 등 두 명만 유임됐다. 이에 앞서 15일에 열린 제5차 전체회의에서는 후진타오 주석과 우방궈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국가 주석과 상무위원장에 재선출됐고, 시진핑(習近平) 정치국 상무위원은 국가 부주석으로 선출돼 차기 대권 후계자 자리를 예약했다. 전인대는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무원 부총리, 국무위원, 각 부 장관 등을 결정하고 18일 폐막한다. 시 부주석과 차기 후계자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리커창(李克强) 상무위원은 상무 부총리를 맡아 거시경제정책을 총괄하며 5년 뒤에 원 총리 자리를 물려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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