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투자증권, 中본토기업에 직접 투자

현지 투자사와 사모펀드 조성


한국투자증권이 중국 증시에 상장할 가능성이 있는 본토 기업에 대한 직접투자에 나선다. 한국증권은 16일 중국의 벤처투자그룹인 치디홀딩스와 함께 사모펀드를 조성, 중국 비상장 기업 및 상장 전단계 투자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10년간의 기획과 검토단계를 거쳐 차스닥(CHASDAQ) 개장을 앞두고 있다. 한국의 코스닥에 해당하는 차스닥은 선전증권거래소에 개설될 예정으로 처음에는 50여개 종목이 거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치디홀딩스의 메이 몽(梅萌ㆍ사진) 회장은 이날 계약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국 정부는 하이테크 산업 육성을 통해 혁신 국가로 발전하기를 원하고 있어 중국 상장이전단계(Pre-IPO) 기업에 대한 투자는 매우 유망하다”며 “한국증권과 펀드를 조성해 중국의 하이테크 산업을 육성하고 한국의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이 회장은 또“차스닥 개장으로 중국 내 벤처투자자와 첨단 기업들이 상장 준비로 분주해질 것”이라면서 “차스닥 상장 기준을 충족한 기업만 3,000개가 넘어 상장이전단계 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증권은 우선 상장 전 중국기업 투자를 위해 사모펀드를 조성하는 데 이어 중국 은행과 벤처캐피털, 현지 기업 등과 협력관계를 맺고 중국 본토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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