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이닉스 법정관리 안간다"

정부-채권단, 문제 근본적 해결위한 특단책 마련중정부와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 채권단은 4일 투신권의 하이닉스 지원 거부로 증시에 퍼지고 있는 법정관리 불가피설과 관련,절대 법정관리로 가는 일은 없다고 밝혔다. 하이닉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과 하이닉스반도체는 이날 "하이닉스가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를 넘어서고 있어 하이닉스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국내 수출 자체가 치명타를 입는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하이닉스는 현대중공업 등 계열사와 아직 상호 지급보증 관계에 있어 하이닉스의 법정관리는 현대그룹 자체는 물론 하청업체에도 영향을 미쳐 국내 경제 전체가 흔들리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투신권의 한 임원은 "정부 고위층에서 제2의 대우사태를 초래하지 않기 위해 하이닉스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제3의 방안을 본격적으로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에서 마련하고 있는 방안은 하이닉스 등 투기등급 회사채를 한 덩어리로 묶어 프라이머리 CBO를 발행하고 이를 소화하는 방식으로 신용 리스크를 줄이는 방안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