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메가바이온 증자결정 소식에 하한가

메가바이온이 장 막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으로 하한가까지 곤두박질 쳤다. 메가바이온은 16일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4,210원에 장을 마쳤다. 메가바이온은 장 초반부터 오름세로 출발해 장중 한 때 상한가인 5,690원까지 주가가 올라가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지만 장 막판 매도 물량이 대거 쏟아지며 하한가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404만주를 기록했으며 매도잔량은 39만7,490주에 달했다. 메가바이온이 급락한 것은 이날 장 종료를 30분 가량 남겨두고 9억9,999만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메가바이온 측은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청약예정일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라고 밝혔다. 문제는 할인율이다. 메가바이온은 14~16일 3일간 거래금액을 거래량으로 나눈 가격을 기준가격으로 산정한 뒤 여기서 30%를 할인 한 가격을 신주 발행가액으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감안하면 앞으로 메가바이온의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특히 메가바이온은 이날을 포함해 최근 7거래일 중 6거래일 동안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기 때문에 만약 16일에 높은 가격에 주식을 매입한 투자자들은 큰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이번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는 8월3일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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