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 유동성공급자(LP)제도에 13개 상장사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4일 처음으로 도입계약을 체결한 오리콤을 시작으로 KT서브마린, 비엠티, 유비컴, 하이스마텍, 레드캡투어, 풍국주정, 아이즈비전, 영풍정밀, 에이스침대, 한국창투, 유성TNS, 신민저축은행 등 13개 코스닥 상장기업이 LP제도를 도입했다. LP증권사로는 대신증권과 현대증권, 대우증권 등 3개사가 참여했다.
LP제도란 유동성이 일정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종목에 대해 증권회사가 지속적으로 매수ㆍ매도호가를 제시해 안정적 가격형성을 유도하는 제도로 14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지난 2006년 1월 이 제도를 도입해 현재 17사 18종목이 LP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조장현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매매제도팀장은 “코스닥시장은 종목별 일평균 거래량이 63만주에 달하는 등 유동성은 전반적으로 풍부하지만 일부 종목은 유동성이 다소 부진해 투자자들의 접근이 어려웠다”며 “LP제도가 도입되면 투자자 입장에선 환금성과 거래접근성이 확보되고 거래비용 절감효과 및 해당기업 가치 향상효과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