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환경벤처협회 내실 다진다

부실회원사 38곳 제명…가입심사도 강화환경벤처협회(대표 김형철ㆍKEVA)가 설립 1년반을 넘기면서 회원가입 심사를 보다 까다롭게 하고 부실회원사를 퇴출시키는 등 '내실 다지기'에 나섰다. 실제로 최근 KEVA는 152개 회원사중 38개사를 부실회원사로 규정하고 정기이사회를 거쳐 제명 처분했다. KEVA의 한 이사는 "이번에는 1차로 입회비와 연회비를 1년이상 장기 체납하고 있는 업체를 우선적으로 선정, KEVA정관 7조규정에 의거 제명 처분했지만 앞으로는 회비납부와 관계없이 정체가 모호한 벤처에 대해서는 적극 퇴출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회사 및 관련 기술 소개, 벤처기업 인증서, 연구개발 투자현황, 사업비젼 등이 첨부된 신청서류만 제출하면 웬만한 환경벤처는 회원사로 가입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회원가입 자체가 상당히 어렵게 됐다. 지난 3일 열린 신규회원 심사에 참여한 한 업체는 20여분간의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겨우 회원사 자격을 얻었으며, 또 다른 한 업체는 두번째 심사였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탈락했다. 김형철 회장은 "사실 그동안 회원사 확보에 치중해 부실회원사가 없지 않았다"며 "이사회는 물론 회원사들이 내실 다지기에 소홀했다는 자체 평가를 내린 만큼, 또 환경벤처의 발전과 투자가 보호를 위해서도 앞으로 회원사 심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38개 회원사 퇴출과 최근 디자인메카, 아쿠아테크 등 4개사 신규로 가입해 현재 KEVA의 회원사 수는 총 118개다. 조충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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