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구도심 대형빌딩의 벤처집적시설로의 전환이 가시화되며 구도심활성화에 한몫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대전시는 28일 구도심지역인 대전시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운송빌딩을 벤처기업 집적시설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운송빌딩은 대지 702㎡, 연건평 5,842㎡, 지하2층, 지상11층 규모의 건물로 1차적으로 4개층(3,4,5,6층)이 집적시설로 지정됐다.
대전시는 운송빌딩 벤처타운에 입주하는 벤처기업들에게 월 임대료의 50%를 2년간 지원한다.운송빌딩 벤처타운은 벤처집적 시설지정에 따라 입주희망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대전시는 기존도심 활성화와 벤처기업의 입지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 10월 벤처기업에게 직접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유휴건물의 벤처집적시설 신청을 받아 가능한 한 최대한 집적시설로 지정해 예산범위내에서 임대료를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기존도심(동구, 중구)의 유휴건물 소유자가 대전시에 벤처기업 집적시설 지정을 받아 벤처기업에게 건물을 임대할 경우 벤처기업이 지불해야 할 월임대료의 50%를 지원한다.
현재까지 대전시에는 벤처타운 다산관을 비롯해 벤처타운 종합영상관, 충남대 산학연교육연구관, 중도벤처타운, 인바이오넷 벤처타운, 아트전자 벤처타운, 벤처타운 장영실관, 동아오피스텔 벤처타운 등이 벤처기업 집적시설로 지정돼 벤처기업을 입주시키고 있다.
박희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