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월드컵공원에서 친환경 산업으로 각광 받는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오는 10일부터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각종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에코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쓰레기 매립지에서 환경생태공원으로 복원된 월드컵공원에는 풍력발전기와 태양광발전시설ㆍ자원회수시설ㆍ열병합발전시설 등 환경친화적인 시설이 다수 들어서 있다. 에코투어 프로그램은 전세계 기후변화, 지구온난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소개를 들은 뒤 태양광발전시설 등 각종 친환경 발전시설을 둘러보는 코스로 구성됐다.
또 마포 자원회수시설을 방문해 쓰레기 소각처리시설과 자원순환테마전시관을 둘러보고 쓰레기 매립지였던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로 상암동 월드컵경기장과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 등지에 냉난방을 공급하는 과정을 보게 된다. 하늘공원에서는 바람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풍력발전기가 가동되는 모습도 직접 볼 수 있다.
시는 12월 말부터는 현재 건설 중인 '에너지제로하우스'와 '수소스테이션' '수소발전시설'도 투어 코스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에코투어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운영되며 예상 소요시간은 2시간이다. 참가비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