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현대, 명품 주택문화관 세운다

도곡동에 국내 최대 2,700평…공연·전시등 문화공간도 갖춰


최근 새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Hill State)’를 선보인 현대건설이 서울 도곡동에 국내 최대규모의 명품 주택문화관을 세운다. 현대건설은 강남구 도곡동 914-1번지 일대에 공연ㆍ전시ㆍ행사ㆍ카페 등의 문화공간 기능을 두루 갖춘 지상 3층, 연면적 2,700평 규모의 주택문화관을 짓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최고 건축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승효상 씨가 설계를 맡아 거대한 유리 커튼월로 외관을 두르고 3층의 메인 전시관에 이르기까지의 동선을 ‘길’의 컨셉으로 꾸밀 계획이다. 특히 1~3층 계단을 독특한 광장 형식으로 설계해 방문객은 계단 어디서나 콘서트와 마임, 퍼포먼스 등의 문화공연과 전시를 관람할 수 있게 된다. 승효상 씨는 국내 건축계의 대가인 고 김수근 씨의 수제자로, 서울대와 오스트리아 비엔나 공과대학을 나와 89년 이로제건축사사무소를 설립한 뒤 한국건축문화대상 등 권위있는 상을 다수 수상한 대표적 건축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런칭에 발맞춰 단순한 분양공간에 머물렀던 주택문화관을 품격과 문화가 숨쉬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며 “특히 승효상 씨의 신개념 설계를 적용해 강남 지역의 주요 건축물로도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내년 초 주택문화관을 개관하고 신상품 발표회 등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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