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일신동 "2020년 매출 1000억 달성"

연 15% 이상 성장해 소재전문기업으로 도약

29일 코스닥 상장


"국내 시장에 집중해 연 평균 15% 이상 매출을 성장 시켜 오는 2020년에는 연매출 1,000억원 규모의 소재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겠습니다."

김경룡(64·사진) 국일신동 대표는 12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황동봉 시장을 석권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올 상반기 황동봉 1㎏당 단가는 국내 시장 7.008원, 해외 시장 5,917원으로 내수 시장이 더 좋은 값을 받는다"며 "해외 시장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만 공략하고 주력 제품인 황봉동은 국내 시장 공략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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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봉은 건축·전기전자·자동차·기계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기초 소재다. 국일신동은 제품 매출의 81%가 황동봉에서 나온다. 현재 해외 매출 비중은 6%에 불과하다.

국일신동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신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상장 후에도 설비투자를 통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 대표는 "내년에는 무연황동과 고력황동중공봉을, 후년에는 주석 도금액·니켈도금을, 2017년에는 황동 와이어를 개발할 예정"이라며 "효율적인 제품 생산을 통해 실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상장 후 주주들을 위해 적극적인 배당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주주 지분이 72%로 높아 배당을 하지 않았지만 상장 이후에는 대주주 지분율이 낮아지는 만큼 배당도 고려하고 있다"며 "유보금이 300억원 정도 쌓여 있어 주주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에서 배당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일신동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42억~51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설비 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일반 청약 물량은 전체 공모주(300만주)의 20%인 60만주다. 공모 희망밴드는 1,400~1,700원이다. 15~16일 수요예측을 거쳐 18~19일 청약을 진행, 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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