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회의원 100명 이상이 23일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초당파 의원연맹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관계자를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최근 야스쿠니신사 참배 인원수는 30~80명으로 이번에 참배 인원수가 100명을 넘게 되면 2005년 10월 이후 최대규모가 된다. 이 경우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이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의 최근 야스쿠니신사참배로 방일 일정을 취소하는 등 양국간 긴장관계가 고조되는 가운데 향후 한일 갈등의 골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매년 의원연맹이 춘계과 추계에 있는 제사 때와 일본이 패망한 8월 15일에 맞춰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년 이 행사에 참가하고 있는 익명의 한 의원은 “이번에 참배 인원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야스쿠니신사를 중요하게 여기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영향이 크다”고 배경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