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내년 콘텐츠 수출 45억弗로 늘린다

바우처 수혜대상도 올 126만명서 171만명으로<br>문화부 새해 업무보고

정부가 내년 콘텐츠 수출 규모를 45억달러, 고용은 56만명, 콘텐츠 총 매출액은 80조원 등으로 늘려 잡고 콘텐츠산업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또 문화ㆍ스포츠ㆍ여행 바우처 수혜 대상이 올해 126만명에서 내년에는 171만명으로 대폭 확대된다. 내년 주5일수업제 전면 시행에 맞춰 문화예술기관의 토요문화학교 100개가 신규로 운영되고 올해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에 육박한 외국인 관광객을 내년에 1,100만명, 2020년에는 2,000만명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의 2012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최광식 문화부 장관은 "드라마ㆍK팝 등으로 넓어진 신한류를 토대로 전통문화ㆍ관광ㆍ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한류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한류의 토대를 단단하게 하기 위해 내년에 콘텐츠 수출액을 올해(38억달러 추정)보다 18% 늘어난 45억달러로 늘리고 고용도 올해보다 2만명 확대한다. 영세한 콘텐츠산업계의 자금 운용에 숨통을 틔우고 인력 양성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모태펀드를 통해 1,700억원의 펀드를 신규로 조성해 글로벌 콘텐츠 육성과 제작 초기 콘텐츠 활성화에 투자하기로 했다. 정부 계획대로 자금 지원이 이뤄지면 콘텐츠펀드 조성 규모는 누적 1조원을 돌파하게 된다. 아울러 영세 콘텐츠업체에 투자를 지원하는 콘텐츠공제조합의 연내 설립을 위한 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문화부는 이어 내년 문화ㆍ스포츠ㆍ여행 등 바우처 수혜자를 171만명으로 늘리고 예산도 올해 538억원에서 내년 736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토요문화학교는 연간 12만명의 수혜자를 목표로 전국의 박물관ㆍ미술관, 문화원 등에서 운영된다. 문화부는 특히 내년을 '2020년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달성' 목표의 원년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관광호텔 확충 및 도시형 민박 육성, 한류를 연계한 관광상품 확대, 의료ㆍMICE 등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서울 4대문 도보관광 루트 개발 등 창조관광을 육성하기로 했다. 문화관광해설사를 현재의 2,400명에서 3,000명으로 늘리고 외국어 안내가 가능한 도시형 민박 500곳을 육성하는 등 관광 인프라를 확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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