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3일 보고서에서 “국내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난 데다 글로벌 금리인하 정책에 공조하기 위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며 “경기부양책이 결정되면서 국내 증시의 반등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는 재정정책으로 인한 구축효과를 완화해주기 때문에 추경예산안 편성에 따른 부담감을 줄일 수 있다”며 “과거에도 추경예산안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1% 이상인 경우 구축효과 완화를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어서 이달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다음주 여러 가지 글로벌 이벤트를 앞두고 있지만 국내 증시의 반등 국면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곽 연구원은 “다음주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 이외에도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 일본기업의 실적발표,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총재의 연설 등이 예정돼 있다”며 “중국의 경제지표에 대한 경계심리가 있긴 하지만 글로벌 경기부양으로 인해 국내 증시의 반등 국면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