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부동산 Q&A] 장기전세주택·조건좋은 미분양 노려볼만

아파트 구매 미루고 전세 얻으려는데…


Q= 서울에 살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언제 집을 살지 저울질하던 중에 금리가 또 올라 망설여집니다. 아파트 구매를 미루고 당분간 더 전세로 살려고 하는데 중개업소에 문의하니 전세물건은 씨가 말랐고 반전세(보증부월세)만 눈에 띕니다. 앞으로 어떤 부동산전략을 가져야 할지 궁금합니다. A= 기준금리 인상과 보금자리주택 대기수요의 영향으로 주택 구매심리는 당분간 관망세를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집값이 다시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전세시장 대기수요가 오히려 증가해 전세가격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아파트 전세를 찾지 못한 일부 수요자들이 다세대·다가구나 원룸 등으로 눈길을 돌려 이들 주택의 전세값도 오르고 있습니다. 집을 사기는 망설여지고 전세값은 부담스럽다면 우선 장기전세주택(시프트)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는 게 좋습니다. 실제로 전세가격이 고공 행진하면서 시프트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분양한 세곡지구와 마천지구 등 23개 단지의 시프트 1순위 청약을 접수한 결과 1,817가구 모집에 1만9,706명이 신청해 평균 10대1의 경쟁률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시프트는 보증금이 저렴하고 서울 도심 역세권과 재건축단지에서도 공급돼 입지조건이 양호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장기전세주택에 입주할 수 있는 소득이나 재산 등의 기준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반면 그 동안 관심을 끌었던 보금자리 주택은 강남과 서초권 외에는 큰 인기가 없고 설령 당첨이 되더라도 분양가 부담이 커 신중한 선택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계약조건이 좋은 미분양 주택도 노려볼만합니다. 최근에 미분양 된 아파트들은 시장침체로 인해 소외된 단지들도 많기 때문에 입지ㆍ브랜드ㆍ가격 등을 꼼꼼히 따지면 의외로 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고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최근같이 전세값이 고공행진을 할 때는 준공 후 미분양 단지에도 관심을 둘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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