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황사철을 맞아 강한 황사가 발생할 경우 유치원 및 초ㆍ중ㆍ고등학교는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임시휴교를 하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의 ‘각급 학교 황사피해 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해 일선 학교에 통보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800㎍/㎥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황사경보가 발령되면 시ㆍ도 교육감은 상황에 따라 관내 학교의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임시휴교 조치를 취하게 된다.
또 약한 황사일 경우에도 실외ㆍ야외활동을 실내 학습활동으로 전환하고 학생들에게 외출 자제와 마스크 착용, 귀가시 손씻기 등을 교육하도록 했다. 황사 발생 단계별로는 황사주의보가 내려지면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실외ㆍ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황사경보로 격상되면 임시휴업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교육부는 황사 발생으로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어려울 경우 학생ㆍ학부모에게 비상연락망이나 지역 방송망 등을 통해 학교의 조치사항을 안내하도록 했다. 지난해에는 황사주의보 5회, 황사경보 1회가 발령됐지만 휴일에 황사경보가 발령돼 휴교조치는 취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