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전국 17개 주요 산업단지 입주기업 44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출기업 47.7%, 내수기업 48.0%가 해외시장 진출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해외 마케팅 역량 부족’을 꼽았다. 다음으로 수출기업 37.2%, 내수기업 36.9%가 ‘해외진출 정보부족’이 수출을 어렵게 한다고 답했다.
반면 입주기업들은 자신들이 생산한 제품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수출기업 75.7%는 자사에서 만든 제품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수출초보기업(전년도 수출실적 50만불 미만)의 경우 81.4%가 글로벌 경쟁력에 있어서 경쟁력이 높다고 응답했다.
FTA(자유무역협정)가 수출성사를 위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입주기업들은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조사에 따르면 수출기업 50.5%, 내수기업 32.6%만이 해외진출 시 FTA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수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도 수출기업 13.7%, 내수기업 26.2%가 나타나 FTA에 대한 인식 개선과 활용방안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