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모나미·일신석재(서경 25시)

◎모나미/대전 공장부지 3,000평 활용방안 관심/사측 “매각않고 하청업체에 임대계획”모나미(대표 송삼석)가 채산성 악화로 지난 7월 폐쇄한 대전공장의 활용방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공장부지를 매각할 의사는 전혀 없다』며 『대전 현지의 하청업체들에 공장을 임대할 계획으로 해당업체들과 계약조건등을 협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대전공장부지의 규모는 3천평 정도다. 모나미는 고임금과 경쟁심화로 채산성이 떨어진 회화용품(그림물감, 포스터컬러)생산을 중단하고 태국현지법인(모나미타일랜드)에서 해당 품목을 생산키로 했다. 회사측은 대전공장 설비를 자회사인 모나미타일랜드로 이전하는 대신 안산공장의 생산설비중 일부를 대전으로 옮겨 하청기업들의 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나미는 국내 최대규모의 필기구 전문업체로 팬시사업, 사무기기사업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는 과정에서 고비용 생산품목을 해외에서 생산하는등 사업구조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정명수> ◎일신석재/사우디산 원유도입 계약체결 가능성/일 20만배럴 왕족과 협상중 “단가 쌀것” 일신석재(대표 박홍조)의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도입이 구체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신석재의 이동수이사는 『박홍조사장이 지난 15일 사우디아라비아측과 원유 도입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출국, 현지에서 협상중』이라고 말했다. 이이사는 원유도입 계약 체결가능성에 대해 『이제 시작단계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초 계획은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하루 20만배럴의 원유를 도입해 국내 정유사나 동남아시아로 판매하는 것이었다』며 『사우디 왕족과 직접 협상해 원유를 들여오는 만큼 도입단가는 기존 정유사들의 도입단가보다 훨씬 쌀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협상이 진행중이므로 구체적인 판매 방법이나 계획은 수립돼 있지 않다』며 『내년부터 원유 무역이 자유화되기 때문에 원유의 국내도입과 제3국으로 수출하는 데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신석재는 현지 협상선인 사우디 왕족의 왕자를 국내로 초청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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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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