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업종 매기” 이틀째 두자리 상승

◎상한가 169개 등 695종목 올라… 금융주 상한가 지속▷주식◁ 정부의 경제안정에 대한 강력한 의지 표명과 외국인한도확대 기대감으로 주가가 이틀 연속 급등했다. 경기관련 대형주와 낙폭과대 종목이 전날에 이어 지수상승을 주도했으며 중소형 개별종목도 약세에서 벗어나 강세를 보였다. 전업종이 오른 가운데 은행, 증권 등 금융주와 제지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72포인트 상승한 6백56.62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도 4천3백99만주로 활발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날의 지수 급등분위기가 지속되며 강세로 출발했다. 하락폭이 컸던 종목들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고 경기호전이 예상되는 반도체와 유화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6백50선에 육박했다. 하지만 단기급등에 대한 경계매물이 늘어나며 전장중반 지수는 하락세로 반전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동안 약세를 보였던 중소형주로 매수세가 늘어나고 은행, 증권, 건설주 등 대중주로 매수세가 확산되면서 지수는 재차 반등해 전장을 전날보다 7포인트이상 오른채 마감했다. 후장들어서도 외국인한도확대 소식이 전해져 지수관련 대형주로 매기가 옮겨 붙으면서 지수상승폭은 더욱 커졌다. 특히 현대전자, LG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주는 반도체가격의 상승세 지속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삼성전자는 기관성 매물 증가로 약세를 나타냈다. 전날 대량거래가 이루어지며 하한가를 기록했던 미도파는 이날도 1백만주 가량 거래되며 상한가로 급반전돼 눈길을 끌었다. 서울, 제일, 조흥, 한일은행 등 시중은행들도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백69개를 포함해 6백95개에 달했으며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12개 등 1백42개에 그쳤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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