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리 GM 해외사업부문 사장과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이날 인천 부평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국GM의 미래 청사진 'GMK 20XX-경쟁력ㆍ지속가능성(Competitiveness & Sustainability)'을 발표했다.
리 사장은 "한국GM은 한국 시장의 고객은 물론 전세계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경쟁력 있는 글로벌 제품 개발과 생산을 포함한 핵심 역량을 배가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약 8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GM은 출범 이후 지금까지 글로벌GM의 성장에 핵심 역할을 해왔고 미래에도 그 역할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GM이 지난 10년간 국내에 총 10조원의 투자를 단행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5년간 8조원은 연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60% 늘어난 수치다. 한국GM은 이 투자금을 연구개발, 디자인 역량 강화 및 제조설비 확충을 통한 생산능력 확대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호샤 사장은 GMK 20XX 실천을 위한 4대 핵심 과제로 ▲내수시장 기반 강화 ▲글로벌 디자인ㆍ엔지니어링 역량 강화 ▲글로벌 생산역량 강화 ▲글로벌 CKD(자동차를 반조립 상태로 포장ㆍ수출하는 방식) 역량 강화 등을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