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기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ㆍ이하 맨유)가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시즌 출발이 좋지 않은 소속팀에 활기를 불어넣기 시작했다.
호날두는 24일(이하 한국시간) 1부리그 미들즈브러와의 잉글랜드프로축구 칼링컵 3라운드(32강) 홈경기에서 귀중한 선제골을 수확하며 3대1 승리에 앞장섰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31골과 챔피언스리그 8골 등으로 맨유의 '더블 우승'을 이끌었던 호날두는 포르투갈대표로 유로2008에 참가한 뒤 오른쪽 발목 수술을 받고 재활을 하느라 시즌 출발이 늦었다. 선발 명단에 처음 이름을 올린 그가 전반 25분 헤딩 선제골을 뽑아내며 이름 값을 해냈다. 시즌 1호골로 화려하게 부활을 알린 호날두가 정규리그 15위(1승2무1패)에 밀려 있는 맨유를 초반 부진의 늪에서 구해낼지 주목된다.
두 경기 연속 골을 노렸던 박지성(26)은 결장했다.